[네덜란드 Maastricht 교환학생] 마스트리히트 대학교 기숙사 선택 과정 UM 게스트하우스

네덜란드 Maastricht University 교환학생 생활 #2


마스트리히트 대학교로 교환 확정이 된 후 가장 먼저 신청한 것은 기숙사이다. 마스트리히트 대학교에서는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연계된 부동산 사이트들을 보내준다. 대표적으로는 두 사이트가 있다. 내가 본 90%의 교환학생은 Maastricht Housing 사이트를 사용한다. 아마 일 단위로 예약이 가능해서 그런 것 같은데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다. 혹시 다른 매물을 구경하고 싶다면 다른 사이트를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Maastricht Housing
https://www.maastrichthousing.com

Home | Maastrichthousing.com - The portal for student housing in Maastricht

Xior
https://www.xior.be/en/city/maastricht

Student rooms for rent in Maastricht - Xior Student 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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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용한 사이트는 Maastricht Housing이기 때문에, 이 사이트에 맞추어 정리해 보려 한다. 이 사이트는 처음 가입하면 35유로의 가격을 내야 한다. 일종의 회원권인데 한번 지불하면 평생 마스트리히트의 부동산을 이 사이트를 통해 구경할 수 있다. (그럼에도 5만원을 내는 건 너무 아깝긴 하다…)

나는 여행을 다니기 위해 학기가 끝나고 이사를 갔었다. 마스트리히트 기차역을 기준으로 맞은 편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여행을 다니기에 조건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만족하지만 청소비(방마다 다름, 나는 약 10만원을 지불함)가 너무 비싸다는 점과, 결국은 열쇠를 반납하러 또 다시 UM 게스트하우스에 들러야 했다는 점에서 엄청 귀찮긴 했었다.

마스트리히트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UM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한다. 모든 가구가 이미 내장되어 있고, 월 단위가 아닌 일 단위로 요금을 청구한다. (총 금액은 한번에 내든 나눠서 내든 마음대로 낼 수 있다. 나는 환율이 낮아졌을 때 환전한 후 그때그때 지불했다) 경영경제대학이나 법대나 예술사회과학대가 가장 가깝다는 장점이 있으며, 마스트리히트 하우징의 인포도 UM 게스트하우스에 있다. 따라서 체크인/체크아웃을 할 때 가장 편리하다. UM 게스트하우스 빌딩은 크게 세 타입이 존재한다.

P 빌딩
1인실, 2인실 존재 (주로 2인실)
방 안에 개인 주방 사용
공용 화장실
공용 샤워실
공용 세탁실

C 빌딩
1인실, 2인실 존재 (주로 1인실)
공용 주방 사용
공용 화장실
공용 샤워실
공용 세탁실

M 빌딩
사용해 본 주변인이 없어서 모름
가장 프라이빗하고 깨끗하다고 함

나와 내 친구들은 대부분 P빌딩과 C빌딩에서 살았으며, 방 퀄리티는 크게 기대하지 않으면 나쁘지 않다. 역시 비싼 방일수록 깨끗하고 넓긴 하다.
고정적인 한 명의 룸메이트를 갖고 싶다면 P빌딩, 방에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공용주방에서 파티를 하고 싶다면 C빌딩을 추천한다. 대신 C빌딩에서 주방 위생은 포기하는 편이 빠르다. 물론 P빌딩에서도 같은 복도를 사용하는 친구들이 인싸라면 파티가 열리곤 하니 기회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C빌딩에 살아도 성격이 내성적이면 파티에 참석하지 않을 테니, 이건 본인의 성격에 달린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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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Brouwersweg 100
P type double

마스트리히트 기차역 기준으로 강 건너편에 위치한다. 화장실, 샤워실이 공용이라 불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청소를 안 해도 돼서 너무 편했다. 대신 세탁실 세탁기가 늘 꽉 차 있어서 기다리기 힘들었다. 그럴 땐 그냥 다 된 빨래 다 빼고 내 거 넣으면 된다. 친구들이 많이 살고 경영경제대학까지 자전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한다. 가까운 마트로는 알디, 윰보, 알버트하인이 있다.
우리 복도 친구들은 파티를 안 열어서 서먹서먹 지냈지만 옆 복도 친구들은 엄청 친하더라. 이건 운에 맡겨야 할듯…
교환을 가기 전에 쥐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몇달 동안 덜덜 떨었지만, 쥐는 나오지 않았다!

Aubeldomein Type A

마스트리히트 기차역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다. 버스 타면 5분도 안 걸렸다. 다만 마스트리히트는 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넓어 버스를 믿어본 적 없지만.. 마스트리히트 랜드윅역에서는 아주아주 가깝다.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나는 2층(한국 기준 3층)에 살게 돼서 처음 기숙사에 들어갈 때 짐을 엄청 힘겹게 옮겼었다. 그외에는 거실도 넓고 세탁기, 건조기도 단 두명만 사용하고, 동네도 조용해서 좋았다. 가까운 마트로는 리들이 있다.